[北極星/홋쿄쿠세이] 한국인 기준의 난바맛집은 대체 무슨기준으로 정해지는 것일까 #EAT

USJ를 다녀오고 나서 온 몸이 녹초가 될대로 된데다 지쳐있었던 터라 밥이라도 먹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어 주변을 검색하여 나온 맛집이라는 기준으로 검색된 가게였다. 포스퀘어의 한국인의 리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다가 맛있다고 하고 하나같이 새우튀김을 찬양하고 오무라이스가 맛있다는 글 일색이었다. 그 때 우리는 알아봤어야 했다. 이 가게는 지뢰였다는 것을.

북극성 오무라이스가 맛있다고 평이 참 자자했고 실제로도 대기가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나는 이 집이 맛집인줄 알았다. 허나 그것은 내 착각이었던 것이다. 맛집도 아니거니와 솔직히 정말 별로였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밥에서 탄내나고 밥도 실제로 눌어서 탄 흔적이 역력했다, 왜 오무라이스 위에 새우튀김을 얹어다가 주는건지 좀 이해하기 어렵다 싶은 센스였다. 뭐 보는 이미지를 생각해서 그런건 이해는 한다만 세트메뉴라면 그냥 소스 안묻은 접시에 깨끗하게 놔주면 안되나... 먹을때 좀 불편했다. 그리고 저 소스. 내가 쓰는 로션의 냄새가 소스에서 났다. 남편은 반도 안먹고 다 남겼었다. 기대와는 다르게 맛있지도 않았고 오히려 시끄럽기까지도 해서 둘째날 저녁식사를 망쳤다. 정말 특이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외국 나가서 한국인의 한글 리뷰가 압도적으로 많은 가게는 정말 피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크게 들은 곳이었다. 여기가 맛있다고 하느니 오무토 토마토를 맛집이라고 하는게 더 낫겠네.

>이 날 맛있었던게 뭐냐고 묻는다면 초생강이랑 저 새우 위에 올려진 소스뿐. 반숙 계란피만 따로 놓고보면 괜찮더라. 여기는 오무라이스 소스가 맛없어...

>지금 확인해보니 듀듀님은 오전~오후사이, 나는 저녁 조금 늦게 방문했고 나는 밥의 절반이상이 탄 흔적이 남은 밥을 받았고, 듀듀님의 오무라이스 안의 밥은 겁나 깨끗하다. 아침과 저녁때의 퀄리티가 같으리란 법은 없지만 이렇게까지 심하게 차이나는 가게는 또 처음이다.  


* 한국 연예인 싸인이 걸려있는것으로 미루어 이 집은 맛집이 아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 연예인이 오고 한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해서 절대 맛집은 아니다.
* 외국에서는 어지간하면 현지인들의 방문후기가 압도적으로 많은 곳으로 가는것을 추천.
* 내느낌상 한국 SNS등지에서 맛집이라고 찬양하는 기준은 '양이많다, 유명인이 다녀갔다, 음식이 예뻐보인다' 이 기준이 아닌것인지 살짝 의심이 된다. SNS에서 맛있다는 집들은 하나같이 맛이 없었거든.



덧글

  • 듀듀 2015/07/08 09:19 #

    ㅎㅎ그린빈님 저도 오늘 요기 포스팅 올렸는데 ㅋㅋ찌찌뽕!
    근데 전 오므라이스 위에 소스도 맛있구 ㅠㅠㅋ맛있게 먹었어요 ㅋㅋ
    그린빈님은 별로이셨다니 왠지 갑자기 민망해지네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워낙 맛없는게 없는 입맛이기도하고 ㅜㅠ ㅋㅋ 아침을 굶고가서그런지..ㅋㅋㅋㅋㅋ
  • GreenBeans 2015/07/08 09:25 #

    아녀 그건 아녜요. 오전/오후때와 저녁때의 상태가 일률적으로 같으리란 법은 없을거니까..
    저는 여기 그냥 저녁때 완전 지친상태로 갔었는데 저는 밥도 다 탔고 심지어 오무라이스 오픈하니까 밥알의 절반이 다 타있어서 거뭇거뭇 얼룩덜룩...탄내진동 + 화장품냄새 + 주변 사람 겁나 시끄러움 정도의 악재가 다 겹친거니 맛있지도 않았었네요 orz 같은 지점을 가더라도 저녁때 사람이 많이 몰리면 퀄리티가 좋을때 그대로 가리란건 아닌지라 아마 제가 갔을때가 상황 최악일때였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 방울토마토 2015/07/08 10:30 #

    저도 여행 처음 갔을 때나 갔지 지금은 ㅎㅎㅎ
    가이드북 맛집이죠
  • GreenBeans 2015/07/08 11:24 #

    저는 가이드북을 본 일이 없어서요;_; 포스퀘어 썼다가 미각테러를 거하게 두 번 당해놓으니 외국 내 한국인 리뷰 많은 맛집은 믿지 않으려 합니당...orz,...
  • 灰色 2015/07/08 12:12 #

    5년전 즈음에 갔을때는 훌륭했는데 요즘은 영 아닌가보네요.
    유명세에 반비례로 퀄이 떨어지는건 흔한 일이지만서도.
  • GreenBeans 2015/07/08 12:49 #

    전 처음갔는데 저렇게 된거라 이젠 신뢰가 떨어지는것 같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 Griffin 2015/07/08 12:54 #

    금룡라면 맛있다고 가자길래 가봤다가 걍 우리나라 라면집과 큰 차이 없어서 놀랐던 기억이 나는군요. 사실 가장 괜찮은 건 현지 지인들이 추천해주는 가게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명하거나 연예인이나 게닌 사인 걸려있는데는 영 별로더군요.
    그나마 가성비 이것저것 감안해서 난바서 먹을만하다 싶은 곳을 꼽아본다면 지유켄 정도나 꼽고싶습니다.
  • GreenBeans 2015/07/08 12:55 #

    아하! 감사합니다..ㅠㅠ
  • 임윤 2015/07/08 15:01 #

    그 동네서 1년 살면서 유명하다는 데도 다 가봤는데 간판도 없는 동네 구석 가게가 더 맛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날 정도로요. 문제는 위치가 하도 구린 곳에 있어서 관광간다는 분들한테는 알려드리기 애매합니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거기도 땅값 비싼 곳은 부동산을 먹는 느낌이죠.
  • GreenBeans 2015/07/08 16:35 #

    차라리 그런 소규모 동네 식당을 찾아다니면서 먹는것이 나았을 것 같아요 으어... ㅇ<-< . 역시 맛있다고 하는건 결국 찾기쉽고 유명하고 지가가 비싼곳이라는 그런 씁쓸한 이야기가...ㅠㅠ
  • 2015/07/08 22:1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7/09 13: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anchor 2015/07/09 10:03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7월 9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7월 9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GreenBeans 2015/07/09 13:43 #

    살다살다 줌 메인 2개 올라가보는건 또 처음이네요. 갑자기 방문자 수가 터져서 놀랐네엽..
  • 아르 2015/07/14 16:32 #

    오사카 여행 가면 같은 맛집을 거의 들으나 보네요 상업적인 도시라 공갈이 많아요 ㅋ
    이집 간판 보았는데 전 맛있서도 절대 안들어 갔을 맛집이네요 ㅋ
    듀듀님은 미러리스 디카로 찍고 뭐든 원체 잘드시니깐 ㅋㅋ 어떤 리뷰도 근사하게 되버려요ㅋ
    아무리 맛집이라도 정확한 정보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2015/07/14 16:4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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