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오세요 미야기 라는 SNS계정에서 미야기 규탕이 맛있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먹으러 가게 되었다.
사실 이 날 아오모리와 히로사키를 다녀오고 지친 상태였지만 그래도 남편이 내려오는 길에 센다이에 들러 규탕을 먹고 가자고 계획을 잡아놓은지라 잠깐이지만 센다이에 내려서 쇼핑몰을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규탕을 파는 가게를 찾아다녔었다. 그 와중에 키스케 라는 곳의 규탕이 나름 괜찮다는 평을 듣고 여기로 지친 몸을 끌고 가게 되었다 ㅠㅠ ㅋㅋㅋ
남편이랑 나는 그 지친 와중에 넘 배가 고팠고 사실 사진만으로는 규탕 구이가 몇 조각 나오는지 감이 잡히질 않아서 몇인분 시킬까 고민하다가 1.5인분(2,430엔)을 시켰다. 위 사진은 남편이 시킨 시오규탕이다.
요거는 규탕을 시키면 같이 나오는 스프. 이 스프가 꼬리곰탕 같은건데 이게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국물이 맑아서 놀랐고, 함께 들어 있는 저 고기 조각이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 것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나...싶었다 :3 파채는 약간 은은하게 파 향을 국물안에 남겨줬다. 국물만 마시면 읭... 짭조름해 ...이런 느낌인데 고기랑 같이 먹으면 아...! 이거 괜찮다 싶은 맛임.
이건 내가 시킨 1.5인분 미소타레맛. 위에는 오이 소금절임이 함께 곁들이로 나오고 그 옆에는 특제 된장 절임 같은게 같이 나오는 듯.. 규탕 자체의 맛은 부드럽고 쫀득하다. 분명 소고기는 소고기인데, 탄탄한 씹힘도 있고 조직자체도 맛도 좋았다고 해야할지 X3 지금까지 접해본 규탕구이는 엄청 얇고 이게 규,.탕? 정도의 느낌이었지만 이젠 뭔지 알 것 같다. 맛있었다 'ㅠ'... 참, 양념은 미소타레쪽이 조금 더 짭잘하고 살짝 단 맛이 돌고, 소금으로 간 된건 조금 짭조름한 감이 있는 정도더라. 맛은 개인적으로는 미소가 내 취향이었음.
이건 함께 시킨 타코와사. 여기는 타코와사(비)를 시키면 진짜 문어를 와사비 양념에 절인게 나온다 'ㅠ')... 이건 좀 쫀득하고 맛있었다. 이런 타코와사 라면 정말 매일 먹고 싶을 것 같다. ㅠㅠ 최고야..ㅠㅠ 맛있게 잘 먹었다.
* 오사카에도 체인이 있다고 하는데 담달에 또 생각나면 가긴 갈 듯. 진짜 맛있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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