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남편의 야근비보를 듣고 고독한 한마리의 돼지마냥 홍대입구 어딘가를 배회하다가 1년 8개월 간 가지 않았던 이자와에 다시 갔어.
마제소바를 한다고 해서 주문하려고 하니까 계란.. 이 없어서 안된댘ㅋㅋㅋ ㅜㅠ 계란파동 때문에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간만에 소고기 잔뜩 먹자! 라는 느낌으로 규카츠 더블을 주문했어(20,000)
이렇게 보면 양이 많아보이긴 한데
일단 튀겨진 상태는 일 년 전보다 좋아졌던 것 같고 맛은 그 때보다 나아졌는데 소스가 조금 애매하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고기안쪽부분 차가운거 여전하고.. 그래서 화로를 자리마다 배치한걸까 싶지만.. 일본에서 먹었던 모토무라가 무척 그리워졌다.. 거긴 적어도 안쪽까진 따듯했는데.. ㅜㅠ 아무튼 아쉬운대로 적당히 먹은 것 같다. 다음에 갈 땐 마제소바를 꼭 맛 볼 수 있었으면..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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