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나라 구경은 늘 새롭고 짜릿해 #DAY

결혼기념일이 다가오기 3~4개월 전에 앞서서 일본여행을 가기로 계획 했다. 이번엔 원래 가려고 했으나 체력과 건강상의 이유로 가지 못했던 곳들을 가기로 했다. 이 날은 신행때와는 다르게 하네다 공항을 경유하는 밤샘 여행이었기 때문에 김개가 퇴근 후 바로 지하철로 도착해서 공항에 합류 후 출발하기로 했엉..!
* 도착해서 제일 먼저 와이파이를 찾았다. 와이파이는 플레이와이파이 라는 곳에서 대여했었다. 김개는 지인에게 유심을 빌려서 와이파이에 끼워 쓰고 귀국 후 돌려주기로 했다고 함. 원래라면 나도 같이 써도 되지만 통화가 안 되거나 연락이 안될 경우가 있어서  개별로 와이파이를 빌려쓰게 되었는데...공항 와서까지 이걸 빌리지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빌리기로 한 선택이 조금은 나았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김개는 여행 마지막날에 갑작스럽게 김개가 쓰던 유심 와이파이가 데이터 제한에 걸려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내 와이파이로 함께 사용하게 되었다. 아마 원인은 아이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데이터가 자동으로 클라우드로 업로드 되는 것 때문에 그런가 싶지만. 나는 애초 클라우드 업로드를 껐던지라 문제가 없었고 데이터도 남아돌았지만, 디즈니 랜드에서 하루종일 와이파이가 먹통이 되서 진짜 힘들었지..[..] 
김개랑 식사를 하기 전에 길을 지나는데 2터미널 가는 간판이 보여서 한 컷. 김개는 이런걸 기록으로 남겨두는걸 좋아하는 모양이야.
오늘의 저녁식사.. 타코벨 가자고 했는데 타코벨 싫다고 해서 버거킹 갔다. ㅠㅠ 나는 콰트로 치즈와퍼, 김개는 와퍼 세트 먹음! ;3 오랫만에 먹은 와퍼는 맛있긴 맛있더라. 야채가 가득 씹히는건 좋았지만 양파 매운기가 심해서 김개가 온 얼굴을 찡그리며 코가 찡해서 찔끔찔끔거리는게 웃겼다..[..] 
피치항공 3월 기내식 책자안에는 피치콜라가 있었는데 피치콜라가 안나오더라. 캔콜라가 나와서 그냥 받아 마시고 이것도 같이 주문해 마셨는데 너무 맛있어...ㅠㅠ 병은 귀여워서 가지고 갈 뻔했다. 어차피 가져갔으면 짐짝이었을 것이기에 ㅜㅜ
아무튼 그렇게 밀감주스병과 이별하고 
헤이와지마 온천에 가도록 한다. 
원래 오오에도로 갈까 했는데, 비용발생이나 옮겨갈 거리를 생각하면 여기가 좀 더 저렴하고 좋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몇 시간 있다가 숙소로 가서 짐을 맡기기로 했다. 
들어가는 입구쪽은 이런 느낌. 묘하게 소박한 입구다... 
김개가 비행기에서 못먹었던 코카콜라 피치를 여기서 구했다고 나한테 마셔보라고 주더라. 나는 마실 엄두도 안 냈는데 김개는 세 모금 마셔보고 얼굴이 굳어있음. ㅋㅋㅋㅋ 나도 한 서 너 모금 마셔봤는데 아니 이건 콜라도 아닌 것 같고 콜라라고 하기엔 너무 맛기묘함. 복숭아 향이 따로노는데 아 이건 내가 콜라를 마시는건지 복숭아 탄산음료를 마시는건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맛이더라. 아무튼 마시는건 분명 콜라인데 입에 들어간건 복숭아 탄산음료의 갭이 사람을 미추어벌이게 만드는 음료였어...
헤이와지마에서 옆자리 아조시들이 김개 이상을 코를 미친듯이 몰아대서 정말 죽을 뻔 했고 결국 30분에 한 번 일어났다가 자다가를 반복하다가 결국 5시 반쯤 되서 온천에 들어가서 열심히 온천욕 하고 나왔어. 온천물은 조수...가 포함되서 그런건지 쫌 마이 짜드라. 입에 넣은 것도 아닌데 입만 움직이면 짠 물이 입에 들어와서 기분이 묘하더라. 그래도 온천은 온천이라 그런지 조금 쉬고 나니 살 것 같은기분은 좋았음. 그리고 여긴 조식이 무료인게 최고로 좋은 듯. 원래는 메뉴가 나누어져 있었던거 같은데 그런건 없고 김개랑 나랑 먹으러 갔을 땐 바이킹 형태로 원하는 만큼 집어갈 수 있었어. 샐러드를 퍼오는걸 잊어먹어서 의도찮은 고기밭이 되버려서 슬펐지만...피로감이 커서 그런지 식욕이 더 나지 않았기에 또 떠서 먹지 않았어.  

헤이와지마에서 다 씻고 짐도 챙겼겠다~ 숙소가 있는 텐노즈아일에 아침 7시? 8시즈음에 짐을 맡기고 나왔어. 숙소에 좀 이상하리만치 취준생 룩으로 입고다니는 어린 남녀들이 가득했고 그리고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들이 짱짱 많았어... 짐만 어케어케 맡기고 적당히 돌아나가는데 아침부터 그 숙소는 너무 정신없고 그러더라. 이 날 아침엔 섬 밖으로 나가는셔틀을 타려고 했는데 이미 떠나버려서 그만[ㅠㅠㅠ] 도쿄 임해고속철도 소속의 역인데 이 역을 찍고 전차 타려고 보면 운임이 좀 비싸서 김개가 자기 스이카로 찍은 운임을 조회하다 뜨악뜨악뜨으으으악 거리는걸 보고 걍 셔틀 시간에 맞춰 나가야겠다고 생각했음. 
* 나도 김개랑 같은 역명판을 찍고 있는데 전차가 난입해 버렸다..
시부야에 있는 코메다 커피에 가서 김개랑 아침밥을 또 먹었다. 배도 안 고픈데 여기 끌고 들어가져서 멍했다. 이 선택은 내 실수였던 듯. 딸기잼이랑 계란샐러드가 안 맞았다. 그냥 토스트로 먹을걸 그랬어.
이건 내가 김개에게 골라준거. 버터토스트 된 빵 반조각에 쯔부앙을 얹어 먹는 토스트 같더라. 앙버터라는 조합을 좋아한다면 한 번은 먹어봐도 좋을 조합이긴 한데 정작 나는 내 토스트도 제대로 잘 못먹어서 엎어져 있어서 저건 팥만 조금 떠서 맛봤는데 온 몸에 한 스푼의 팥때문에 당이 전신을 훑고 지나가는 맛이었음.. 깜짝 놀라서 김개의 아이스 커피를 한 입 물었다가 시럽 넣은걸 느끼고 웩웩거리면서 얼음물을 마셔야 했다. 
우연히 목적지였던 린트 카페를 들어가서 한국에는 아직 없는 초코를 좀 쓸어오고 나가는 길에 찍은 공사현장. 남의나라는 언제나 공사현장만 봐도 새로워....짜릿해..
시부야역 주변은 버스도 많고, 
차도 많고,
자전거도 출퇴근 하시는 분도 계시고,
묘하게 평화로운 시부야.
여기가 시부야역으로 가는 곳 앞의 횡단보도였던가.. 앞에 사람 많다...
역 건물 외벽에는 드라마 관련 광고도 붙어있던 것 같고, 통신사 관련 광고도 붙었던가... 거대화된 소녀가 앉아있는 광고판은 아마 소프트뱅크였을테니까... 
시부야 역에서 아키바에 가기 위해 전차를 기다리는데 팝 팀 에픽 광고가 붙어있더라. 
이미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애니는 저렇지 않다... 안 귀엽고 시리어스해... 아무튼 실제 영상과 광고가 너무 갭이 커서 띠용했던 것이다. 
아키바에 왔더니 너무 배가 고파서 갈 곳을 잃은 나는 사이제리야를 가게 되었다. 
사이제리야는 스카이락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데, 한국에서 어릴 적에 이런 비슷한 풍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스카이락이라는 이름으로 CJ측에서 운영했던게 생각나네... 아무튼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고 올 수 있는 좋은 곳이었던 것 같고, 1메인 1사이드 1음료 정도면 적당한 곳이라는 느낌이더라. 특히 내가 시킨 밀라노풍 도리아랑 김개가 먹은 캐비지 페페론치노가 좋았던 것 같음. 오히려 여긴 이케아 카페테리아 보다 더 낫고 맛있어....ㅠㅠ 먹고 있는 와중에 옆자리에는 유희왕 카드를 거래하기 위해 온 꼬마들이 앉아 있었고 1시쯤 되니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더라. 점점 사람이 몰리는걸 보고 일어나서 다음 목적지인 티롤스퀘어로 이동하게 되었어.

덕질 인생에서 살아있어서 요캇따....! 라고 느낄때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역시 티롤초코 샵이 열었을 때 가본거 아닐까 라고 생각해... 운이 좋게 도쿄역까지 가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콜라보 제품을 여기서 만나서 다행이었지. 어버이날 한정 티롤도 여기서 팔고 있었고, 티롤 초코 와펜이랑 포장지 촬영 사진 모음집을 사서 기뻤다. ㅠㅠㅠㅠ 포인트 카드 만들었지만 재방문이 언제가 될 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다음에 또 올 수 있으면 좋겠어..ㅠㅠ 히히..
요새 핫한 말딸애니... 진짜로 우마무스메 아니메 너무 캐릭터 연출이 꽤 발군이란 느낌이 들어 좋다. 아직은 2편까지밖에 안 봤지만..[..] 이후에 토라노아나라아 멜론북스에 가서 친구 생일선물로 사기로 한 책을 찾느라 엄청 진땀을 뺐지만 원하는 책은 품절이라는 안내를 받고 멘붕한 가운데 다른 책은 있다고 해서 그 책을 사서 가기로 함ㅋㅋㅋ...ㅠㅠ 아 진짜 요무센세 책 너무 인기 많은듯..ㅠㅠ 품절은 생각도 못했다 진짜...
세가 이벤트 회장을 지나가는데 빅 유에포 캐쳐가 있더라고. 뭐지 싶어서 가서 보니까 이벤트 회장에 유에포 캐쳐에 사람을 싣고 거기서 사람이 직접 물건을 뽑는거였음. 120kg까지는 버틴다는 튼튼한 유에포 캐쳐인듯...
저 아저씨는 저렇게 이동해서 뭔가 아이템을 꺼냈던 것 같은데 득템 축하축하 :3 아마 무슨 가방이랑 티셔츠 얻으셨다는듯... 
이 유에포 캐쳐 주변으로는 세가페스가 진행중이라 그런건지 뭔 사람 하나 들어갈만한 가방들을 다들 옆에 이고지고 가더라. 탐나긴 했지만 엄두는 나지않아 주변을 쓱 둘러보고 패스해버림ㅋㅋ. 이후 남편과 라디오 회관 근방에 있는 보크스 매장에 들러서 핸드파츠를 사서 돌아가기로 함. ㅠㅠ 보크스 매장은 사진촬영 불가라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지만 가 볼 수 있다면 가보는게 좋을 것 같다. 굉장해...
아키바에서 볼일을 다 본 후엔 20년 가까이 알고지낸 키노시타쟝을 만나기 위해 김개와 같이 하라주쿠에 왔다. 이 날 저녁에 비가 흩뿌려서 우산도 업ㅂ는데 어쩌지 싶었어. ㅠㅠ
이 날은 쿠마다 라는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어. 사실 여긴 작년말에 개업한 얼마 되지 않은 가게이긴 한데, 황금연어알에 꽂힌 내가 여길 2개월간 가고싶다고만 생각을 하긴 했는데, 키노시타쨩이랑 나는 닭을 못먹고... 김개는 뭐든 먹어도 괜찮아! 라는 파여서 원래는 치즈퐁듀집을 갈까 하다가 이쪽으로 발을 돌리기로 함. '_' 예약을 해주려고 키노시타쟝이 연락을 해봤으나 그냥 와서 기다려야 한 다는 것 같았고..ㅜㅜ 아무튼 가서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40분 이상 기다려서 자리에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ㅠㅠ
내가 시킨 쿠마동에 황금연어알 토핑. 연어알이 지금까지 먹어온 것 보다 굉장히 탱글거리고 신선했음. 그리고 저 연어살 너무 신선해... 엄청 신선하다... 정말 비린내 하나도 없고 느끼하지도 않아 좋았다. 이제 다른 연어알이나 연어 덮밥은 못 먹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 리뷰로 자세히 쓰긴 하겠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가게였다. 

이후 자리를 옮겨서 원래 가려고 했던 도미닉 앙셀은 폐점시간이라 가지 않았고, 우마미 버거라는 곳으로 옮겨가서 이야기 하기로 했다. 우마미 버거 뒷편에는 결혼식장으로 많이 쓰이는 성당건물이 있었던 것 같은데 키노시타 쨩에게 들어보니 그 건물은 결혼식장으로만 쓰이지 미사를 보는 그런 건물이 아니래더라.... 띠용했어.
김개가 시킨 맥주, 맥주 옆에 신경쓰이는 저 소스는 무피클, 케찹인데
무피클은 단 맛이 없이 매운맛이 올라오는 형태라서 먹고나면 입 안이 무척 개운해졌다. 김개에게 안주로 먹을 수 있게 치즈후라이를 함께 시켜주었다.
치즈후라이 엄청 짰어...안에는 맥앤치즈와 감자가 뭉쳐진게 들어있었고 무척 치즈향이 진하게 나서 좋았지만 왠지 짰다.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괜찮았는지 김개는 묵묵히 맥주랑 함께 드링킹 했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술기운에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나랑 키노시타가 시킨 파르페! 내껀 오른쪽 키노시타껀 왼쪽인데, 유니콘의 갈기를 먹는 것 같은 파르페는 언더에 요거트 베이스 + 베리소스의 쉐이크가 들어갔고 그 주변으로 설탕과자가 잔뜩 묻어있었고... 
내껀 바닐라 파르페인데, 저 불꽃놀이 화약 꽂혀나오는거 때문에 사람들이 다 쳐다봐서 부끄러웠다...[..] 이쁘긴 이쁘더라. 저 미니컵케익이나, 마카롱 전부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맛있고 새콤했고, 주변에 뿌려진 설탕과자는 생각보다 안 달았고 쿠키처럼 바삭거렸어. 휘핑크림도 생각보다 달까봐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달아! 'ㄱ') 심지어 안쪽 쉐이크도 달지 않아서 그냥 술술 넘어가고 키노시타랑 나랑 둘이서 신나게 한큐에 다 먹어버렸음ㅋㅋㅋㅋ 안그래도 주변에 이런 파르페를 먹는 사람들 많았는데 다들 이거 하나는 비울정도라 그렇게 달고 맛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달지 않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한번에 다 먹는다 라는걸 알 수 있었음ㅋㅋㅋ 여긴 버거도 맛있다고 하고 프라이들도 맛있다고 하니까 또 오면 가서 디저트 말고 다른 메뉴도 하나씩 먹어보고 싶다 'ㅠ') 좋은 가게 알려줘서 고마워 키노시타쨩...ㅠㅠ 

둘쨋날은 에노시마로 가기 위해 이동하기로 해. 아침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일어나지 못했고 한 8시나 되어서야 바깥에 나갈 수 있었지. 서로 너무 피곤했던 모양인지 이불에서 나가기가 참 힘든 아침이었던듯..ㅠㅠ
에노시마에 가려면 티켓을 우선 끊어야 하는데, 김개랑 나는 에노덴까지 타 볼 수 있는 티켓으로 끊었고 
이 티켓으로 에노덴이랑 쇼난 모노레일도 타 볼 수 있었음.!! 
오후나 역에서 본 쇼난 모노레일... 'ㄱ') 묘하게 헤드부분 디자인이 샤프한게 어디 메카물에 나올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쇼난 모노레일은 위에서 매달린 형태로 덜컹이며 들어오는게 특징이었지 싶은데, 김개가 몇 번 영상으로 보면서 덕질하던 라인을 실물로 타보니 신기했다. 전차 엄청 빠르게 달렸고 좀 덜컹이는게 신경쓰였지만 아래가 떠 있는 상태에서 달리는 전차는 처음 타보는거라 재밌었어.
그렇게 한참을 달려서 쇼난 에노시마역에 도착. 날이 엄청 흐려서 걱정스럽다. 바람도 많이 불었고... 비가 올 것 만 같은거야..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타게 될 에노덴. 디자인이 클래식한게 귀엽다.
아... 꽤 예쁘네....ㅠㅠ 헠헠...ㅜㅜ
아마 이쪽이 에노덴을 탈 때 가는 에노시마역의 입구일듯. 옆에는 기념품샵이 자리하고 있더라.
에노시마 가는 길은 엄청 을씨년 스러웠고...
매가 ...은근 많다. 진짜 사람 머리 근처 가까이까지 오는데 비명지를 뻔했음.
글고 이날 너무 바람 많이 불어서 파도도 엄청 쎘는데, 
어우 이 훅 들어오는 감각좀 봐라 ; 진짜 무섭네...
날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하늘에 매가 많아 무서운 애옹은 빨리 길을 건너자며 김개를 앞발로 밀며 가기로 한다.ㅠㅠ
에노시마 입구에 들어왔을 때 발견한 체육관엔 분홍으로 맞춰진 체육관이 있었는데 너무 귀엽자나... 한참을 보다가 그냥 함락시키지 않고 신사로 들어가기로 한다.
신사 앞에는 이렇게 꽃이 펴있고
풀 숲 사이로 고맴미도 있고...
에노시마 캔들전망대 입장권 + 에노시마 에스컬레이터 이용권을 끊어서 들어가면 좋기는 한데 통행료 장난아니네 싶은 생각만 가득하다..... 내려가는 길의 에스컬레이터가 없다. 이건 좀 짜증나는 부분인데, 아니 그 중간 둘러보는거 좋을 순 있는데 다리아픈사람은 생각않는건 진짜 열받네.....  
아무튼 중간에 한 차례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면 고양이가 나오고...
완벽한 궁딩이... 궁딩이를 만지게 해줘!.... 
두 번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오면 세 번째 에스컬레이터 타러가는 길목 어딘가에 오미쿠지를 뽑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김개는 물먹으면 글씨 나타나는 저 오미쿠지가 신기하다며 뽑아버렸고, 한 큐에 대길을 뽑았다고 한다.
점심시간이 다가오는 중이기에 점심을 먹기로 한다. 오후나 역에서 산 맛업ㅂ는 카츠샌드의 절반은 내가 먹고 나머지는 
이 아이가 맛있게 빵부분만 냠냠 먹어주었다. 까마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중국인 아저씨가 와서 방해해서 기분 나빴다. 내 까마귀도 아니고 야생까마귀인데 만지려고 했고 내 까마귄줄 알고 맘대로 만지려고 했다. 야생까마귀라고 건들지 말라고 뭐라고 하니까 까마귀 만지는 손을 거두고 자기들 무리로 돌아가셨음...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뒤로하고 밥도 다 줬으니 돌아가려고 하는데, 여기는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존재하지 않네...?!
그래서 내려오는 길은 좀 험난했다. 그 와중에 길가에서 만난 고양잉... 얘는 좀 나이 많은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만지는 가운데서 차분히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게 귀여웠다.

이건 아마 전망대쪽이었지 싶은데...이쪽이 아마 태평양 방면이라고 하던가.. 잘은 모르겠지만..
전망대 근방에 피어있던 네모필라꽃...
자세히 보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뻤다. :3
지나는 길에 떨어져 있던 동백꽃.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진다기보다 꽃 하나가 뚝 떨어져 바닥에 있는게 예쁘더라..
결계가 쳐진 나무 아래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음 이 모습 아무래도 익숙하지 싶어서...
이녀석 뭔가 퀘스트 줄 것 같이 생겼어..
에노시마 역으로 가기 위해 길 가던 도중에 발견한 미타라시 당고. 바삭하고 달고 짰다 'ㅠ')... 뭔가 모찌모찌하다기보다 술떡가지고 만든듯한 폭신함이 강함.
이제 에노시마에서 나가려고 다리로 돌아가는데 내가 들어올땐 미친듯이 흐려제끼더니 왜 내가 나가니까 날이 조와지는걸까...
진짜 다리에서 나가는 길에서도 매들은 참 많다.... 날이 다시 맑아져서 매도 한 장... 찍어보고... 돌아가는 길에는 중국인 아조시가 뭔가 손에 들고 있었는데 매들끼리 영역싸움한답시고 하필 그 아조시 짐 앞에서 알짱거리다가 둘이 싸워벌여서 중국인 아조시 뒤로 나자빠질뻔함. 진짜 매들 몸이 그 아저씨 반쯤 되는데 퍼덕이면서 그 앞을 펄럭거리면서 날아가는게 꽤나 무서운 광경이었다...ㅠㅠㅠㅠ 근데 개인적으로 여긴 매조심 간판 다 붙어있어도 아무리 조심해도 매가 너무 펄럭이니까 너무 무서운거...;
무시무시한 매들을 뒤로하고 에노시마 역에 오니 엄청 예쁜 전차가 있어! 
묘하게 로얄 코펜하겐과 웨지우드의 접시를 떠올리게 하는 꽃 장식이 들어간 도장을 하고 있는 전차였다. 예뻤어! :3  
에노시마 역명판 .... 한글 부분이 엄청 예전에 만들어 둔 글씨를 그대로 쓰고있는 것 같아보인다.
그리고 선로를 의미없이 찍어도 보고... 또
의미없는 사진 :3 그치만 역 선로를 찍는건 늘 재밌어...!
열차가 들어오는걸 찍는 사람을 찍는 애옹.
이제 이걸 타고 중간에 긴자로 가는 전차로 갈아타면 된다. 에노덴은 노면전차같이 생겼지만, 노면전차가 아니다. 개업은 노면으로 시작했는데, 일반전차로 면허전환이 이루어졌대나..아마 다른 전차는 어떤진 모르겠지만 에노덴만 일반 철도로써의 병용궤도를 인정받은 경우라서 노면전차의 루트임에도 일반전차로써의 권한도 있으므로 주행권도 자동차보다 우선시 된다는 듯. 그래서 도로 신호기와는 다르게 주행되는 예의 전차인 모양이더라고 'ㄱ')... 덕분에 도로를 달리는 구간을 조금 경험할 수 있었는데 재밌었어! 
에노덴에서 내려서 긴자에 잠깐 가기 전에 먹은 소바. 배는 고픈데 먹을건 많으니까 적당히 먹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 먹었는데 미역을 토핑으로 선택해서 그런지 속도 편하고 소화도 잘 되더라:3 다만 국물이 좀 짜서 물 부어서 먹을까 조금 고민했다. ㅠㅠ
김개가 먹은 치쿠와 튀김 소바. 국물은 동일한데 이쪽이 김개한텐 잘 맞았다고 좋아하더라. 뭔가 국물 짭조름한 편을 조와하는걸까...=ㄱ=;;;
긴자에 가기 전에 잠깐 도산코플라자 가려고 아사쿠사근방에서 내려왔다. 뭔가 도쿄 스카이트리는 어디서든 참 잘 보이는 것 같고... 
왜인지 1년 전에도 본 적 있는 황금똥. 불꽃같기도 하고, 맥주거품이라는데 아무리 봐도 황금똥이야 저거...황금똥을 뒤로 하고 도산코 플라자에서 염원하던 그 사탕을 드디어 샀다! ㅠㅠ  살 수 있도록 주소를 알려주신 모 님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그리고 아사쿠사 역 안에 있는 세리아에서 세라믹 칼을 사서 돌아가기로 한다....
는 훼이크고... 도쿄 스카이트리쪽의 토리톤으로 이동한다.
저녁식사를 위해 1년만에 방문하게 되는 것 같다. 좀 지쳐버린데다가 일본 내륙부는 아직 흐려서 경치가 좋지 않을거란건 잘 알 수 있는 상황인지라 스카이트리까진 올라가지 않고 밥 먹고 쇼핑 좀 하다가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토리톤은 1년전에 갔을 때보다 대기가 너무 길어서 한 시간 이상 기다려서 먹었는데, 이번엔 진열된 제품은 전부 건조해서 다 굳어있거나 한 상태라 대부분 따로 시켜서 먹는 편이 더 신선한건 무엇....네타가 전부 말라있던걸 모르고 먹었다가 낭패 본 접시가 많아 좀 아쉬웠고 연어알도 많이 신선치 않아서 많이 실망했다. 다음엔 여긴 재방문 하지 않는 것으로... 사진의 음식은 토리톤의 홋카이도 페어라서 나왔던 이모모찌. 감자로 만든 떡 위에 미타라시 소스랑 버터가 얹어진 구성인데 생각보다 식감이 쫀득한게 마음에 들었다. 실제 이모모찌도 이러려나? 싶을정도로 떡 같은 모찌모찌함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전반적인 초밥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게 아쉬워서 안타깝넹..ㅠㅠ
루피시아 매장을 찾기 위해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도쿄바나나 매장이 있는데, 지난시즌에 놓쳤었던 긴자케이크 레몬맛이랑 전부터 궁금했던 반달 센베를 사가기로 했다. 매장에서는 직접 만들어 낸 긴자스트로베리케이크를 수량한정으로 판매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시즌에는 바나나 요구르트맛의 신제품이 나왔다고는 하는데 도쿄바나나 라인은 이번엔 딱히 관심 없어서 사지 않았다. 사서 리뷰는 할까...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귀찮음이 더 커졌기에 ㅜㅠ
숙소로 돌아와서 먹은..귤 같이 생겼지만 팔삭이라고 부르는 과일. 한국에는 1910년도 경에 일제시대때 제주도에 도입된 품종이라는 듯 하다. 세리아에서 산 칼로 잘 뜯어 먹어봤는데, 확실히 한국에서 재배된 팔삭이랑은 식감이나 맛도 좀 다른 듯한 느낌이라 신기했다. 한국의 팔삭이 좀 더 촉촉하고 맛이 진하다면 이쪽은 산뜻하고 개운함이 더 오래가는 맛이었음.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품종이나 특이한 과일이 있다면 다음엔 꼭 사먹어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ㅠㅠ
숙소에서 냉장고를 털어야 하기 때문에 먹었던 연유푸딩 딸기맛. 푸딩에서 빙그레 단지모양 딸기우유 맛이 나서 띠용했다. 내년에일본 왔는데 편의점에서 보여도 굳이 먹을 필요는 없는 제품인듯.ㅠㅠ 
저번에 리뷰로 썼던 사상 최강 최흉 악의로 물들어 있는 금단의 꿀. 그냥 피부에다가 양보하는게 백 번 나은 물건인듯..후... 입욕제로 털어넣어 녹여주면 지친 피부가 살짝 촉촉해지는 기분이 있어 괜찮았다.
여행은 언제나 짜릿하고 새로워도 여행 마지막 날은 시곗바늘을 되감아도 어쩔 수 없이 돌아오는 법. 김개와 아침밥을 대충 먹고 셔틀버스를 탄 다음 시나가와 역으로 이동했다. 시나가와 역에서 코인라커에 짐을 비치해두고 잠시 숨을 돌리려고 보니 이 날이 월요일이다보니 사람이 엄청 많았어...! 어느 길로 가더라도 사람이 짱짱 많아서 길 지나는것도 힘들었어 ㅋㅋㅋㅋ
무튼 월요일이다 보니 그런건진 몰라도 전차 한 번 타러 이동하는 것도 빡세다...
그리고 도착. 
도쿄 디즈니랜드 35주년이라고 들어가는 길에는 저렇게 35주년 축하 플래그가 걸려 있었다.
35주년 기념 풍선. 저녁에는 공항에 들어가야 되서 풍선은 사지 않기로 했다. 보는걸로만 만족... ㅠㅠ 디즈니 랜드에서 처음으로 퍼레이드까지 보고 가게 되었는데, 퍼레이드는 이래저래 준비할것도 많고 안무도 장비도 현장점검도 꽤 열심히 해야하는구나...라는걸 느꼈다. 특히나 35주년이다보니 이래저래 팬서비스 차원에서 들어간 캐릭터 연출도 있었는데, 금년 말에 나올 메리포핀스 리턴즈 때문에 메리포핀스가 나온건 좀 놀랐음ㅋㅋㅋㅋ 
잇츠 어 스몰월드는 작년 메인테가 끝나서 재개장 한건데, 디즈니 신작에 출연했던 캐릭터들이 추가되고 낡은 장비 보수가 진행되었다고 하는 것 같다. 어트랙션 내부의 전시물들도 일러스트도 모두 귀여우니 기회가 된다면 꼭 타보는걸 추천하고 싶다. 
간단히 카레를 먹고 돌아와서 현실세계로 돌아간 다음, 
오다이바에 가서 메가웹 건물을 건너가야 탈 수 있는 관람차를 탄다. 
대관람차를 타본 경험이 적었던 김개는 대관람차가 조금만 기울어져도 벌벌 떨었다. 미안... ㅠㅠ 관람차 안에서 바라본 풍경은 저 멀리까지도 잘 보이는구나... 정도? 
내려서 보면 꽤 예쁜데, 실제로 타보면 저 안에서 성인물에서나 나올법한 연출은 조금만 움직임이 과해도 출렁거릴테니 하기는 힘들겠구나 라는 감상. 주변에 이런 관람차에서 떡쳤다는 썰을 마구 풀고다니는 멍청이들이 하도 많아서 타보면 실제로는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가 싶어 김개랑 같이 타서 차내에서 조금만 위치를 바꾸면 흔들리긴 할까? 싶었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흔들리고 당일 바람도 장난아니어서 차체가 꽤 흔들렸음. 내려서도 다른 사람이 탄 칸이 좀 흔들리는걸 계속 보면서 느낀건데 관람차에서 떡쳤다고 썰푸는 사람 있으면 차단먹이고 관종으로 취급해도 된다고 생각함. 좀만 움직여도 흔들리는데 더 격하게 움직이면 분명 티 다 난다곸ㅋㅋㅋㅋㅋ요점은 관람차에서 헛짓거리 하면 다 티가 나고 관리인의 일갈이 칸내로 올것이나 웬만하면 위험한짓은 하지 않는게 좋다.
관람차에서 내려 마신 메론크림 소다. 세 입 네 입째 되서야 입 안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손 맛... 엄마가 방금 만든 오이 미역 냉국의 맛이 느껴졌다. 기묘해....
그리고 이번 일본여행 내내 먹고싶어서 찾아다녔던 스트로베리 머치 프라푸치노. 이걸 먹으려고 긴자/시부야/에노시마를 그렇게 헤메었으나 없어서 비너스포트에 입점된 스벅에 가니까 있었더라. 상큼하고 달달한게 아주 좋았다 :3 같이 먹은 케이크는 자허토르테...인데 겉면 초코 코팅 강도 무엇? 너무 딱딱해서 한 세 네 번 쳐야 깨지는 저 딱딱함ㅋㅋㅋㅋ 살구잼 더 발랐으면 좋았을텐데 살구잼의 양이 적어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시나가와 역에 돌아와서 짐 찾으러 가기전에 먹은 저녁식사. 이 식당 맛없어.. 뭐 역에 입점한 가게니까 뭘 더 기대하면 안되지만 굉장히 비리고 맛없고 선도도 안좋았다.ㅠㅠ 최악... 
시나가와 역에서 짐을 찾은 후 공항에 도착. 공항에 도착한건 9시인데, 사람 엄청 많았고 11시 20분까지 기다려서 체크인 해야해서 너무 지쳐있었다. 체크인 기다리는 동안 잡은 루나톤. CP치가 컸지만 생각보다 쓸 덴 없어서 사탕행 해버렸엉...
이대로 가긴 아쉬워서 세븐일레븐에서 콘스틱을 사서 먹었다. 리뷰도 쓰긴 했지만 콘스틱 브레드는 정말 맛있긴 맛있더라. 로손은 콘마요 베이스고 세븐은 마요와 뭔가 조금 다른 스윗한 계열의 소스 베이스였는데 은근 이게 괜찮았단 말이지... 'ㅠ')... 
그리고 비행기를 타러 들어가.... ㅠㅠ 안녕 일본! 
그리고 한국 도착... 환영 필요 없다... 
집에 돌아가려고 보니 우리가 나온건 4시~5시경이었는데, 버스는 6시부터 탑승 가능하대서 짜증나지만 일찍 들어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공철->홍대입구->구로디지털단지의 루트를 찍고 가는데 홍대에서 타서 구로디지털단지 방면으로 가는중의 하늘빛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일출을 보면서 집에 간거였는데, 일본이었으면 뿌옇지 않고 엄청 선명해서 깨끗했을 하늘이 여긴 일출인데도 엄청 희뿌옇고 탁했단거. 와 진짜 공기 오염 엄청 심각하구나 싶었다. 아무튼 어찌저찌 해서 집에는 잘 돌아갔다는 이야기. 




*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랑 이번 여행에 엄청 많이 엮였는데, 중국인들이 남편이랑 내가 앉은 테이블에 와서 까마귀 먹이주고 있는데 난입해서 중국어로 말을 걸고 까마귀를 만지려고 들거나, 면세점에서 중국어로 말을 걸거나, 디즈니랜드에서 날 보고 중국어로 말을 걸거나... 저 중국인 아닌데요 라고 하기도 귀찮았다... 애초 중국어도 영어도 못하는데 아주 고통이었다...
 
* 숙소에서 둘쨋날 아침 먹고 있는데 미국인 할머니가 날 콕 찝어서 자기 주스 한잔 달라고 해서 그냥 손에 들고 있던 다 따라놓은 주스를 갖다줬었다. 한 손은 비워놓았으니 분명 주스 따르실 수 있는 분이 왜 주스를 못따른걸까... ; 

* 진짜 중국인 너무 시끄러워. 숙소에서 로비만 가면 중국어 밖에 안들려 ㅓㅓㅓㅓ

* 남편이 둘쨋날 저녁에 빨래당번을 해주었는데, 식당으로 쓰던 홀에 잠깐 들어가니 아침에 양복입고 들어갔던 아저씨들이 거기서 양복벗고 츄리닝 차림으로 공부를 하고있더랜다. 토요코인의 시나가와 코난구치 텐노즈는 면접보러 오는 분들의 숙소로 많이 쓰이나 싶었고...

* 이번 여행은 쇼핑에 중점을 두고 간건 아닌데 본의아니게 쇼핑 엄청 했다. 근데 건진건 많지 않다.. 그게 아쉽..ㅠㅠ 

* 일본에서 며칠 있는동안 코 멀쩡했는데 한국 왔더니 코가 아프다. 진짜 미세먼지 너무 싫어....



덧글

  • 썬바라기 2018/04/23 09:42 #

    해외여행가면 결국 쇼핑은 지리게 되는게 인지상저엉...ㅇ<-<
    저도 다음엔 꼭 오다이바 가서 유니콘 접견을 하고 싶습니다 ㅠ
  • 고양이씨 2018/04/23 12:26 #

    오다이바에 이번에 설치되었다는 건담은 유리카모메 탑승했을 때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새하얗고 묘한 자태라서 읭? 스러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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