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저녁 외식 #EAT



오랫만에 새마을 식당에서 김치찌개랑 불탄고기 먹었다. 비 오는 날은 자글자글 끓여낸 김치찌개에 밥을 비벼먹으면 좋고 설렁탕 마시면서 면사리를 넣고 호로록 먹어도 좋지만 슬프게도 설렁탕집이 8시에 문닫아서 새마을 식당에 갔다는 이야기. 남편은 친구 결혼식에 다녀오고 난 상태라 왠지 술 한 잔 마시고 싶어하길래 소주도 한 병 시켜먹었다. 나는 어떤 일 때문에 계속 울면서 밥을 먹었고 남편은 날 위로해주느라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대로 집에가기 싫다길래 들렸던 생활맥주. 여기서도 울면서 사이다를 마셨다. 좀 많이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 곤란했다.


남편은 에일 시켜서 마셨고 안주는 진리의 감자튀김... 여기 감자 그냥먹어도 짜고 맛있더라.


* 별로 취하진 않았지만 취했으면 차라리 좀 좋았을텐데 약먹고 있어서 사이다로 만족해야 했다(..)
* 자리에서는 오늘 있었던 누군가의 안타까운 죽음, 시댁의 고양이가 죽은 일, 그리고 이사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를 저축할지 고민했다.
* 아이를 낳을지 말지의 결정도.. 사랑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지만 ... 아이가 내 인생에 있는것도 좋겠지만 나는 단 둘만의 인생을 원해서 사랑한다고 결혼한건데... 아이를 낳자는 결정은 아직 생각하고 싶지 않다. 좀 더 우리끼리의 삶을 즐기고 싶다. 어느정도는 더 살아봐야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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