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여행하시면 안됩니다 ▶ 5일차, 나고야 ▷ KIX ▷ 한국 #VOYAGE

 
여행 마지막날. 
이렇게 여행하면 안됩니다를 
마무리하는 마지막날...ㅎ.. 

이래저래 트러블도 있었지만 
남편과 어찌저찌해서 
마지막날도 맞게 되었음. 

체크아웃 11시까지지만 
이 날의 목적지는 
오사카>>나고야>>KIX이므로 

최대한 빠르게 이동한다. 
텐마역 가는 길. 
마지막으로 보는 꽃. 

참 예쁘다 :3 
JR 텐마역. 
아침 일찍 움직였기 때문인가 
꽤 한산했다.

텐마역에서 열차를 타기 전에 
시간표도 보고.. 
오는 열차를 타기위해 대기하고
신오사카에서 신칸센을 탄다 :3 
탈 차를 기다리는동안 
왔던 차들을 찍어보긔..
헤드가 하야부사같이 길쭉하게 생겼다. 
공기저항을 줄이려는 디자인일까 싶음.
우리가 타는건 히카리인가.. 
아무튼 탔고
남편은 도전메뉴를 진행하지 않기때문에 
센챠랑 계란샌드위치를 먹는다. 
좋겠다... 
계란샌드위치 맛있게 먹는동안 
나고야에 도착했다. 

역에서 나오면 있는  
기념품점 안에 비치된 BTS코너... 

나고야 기념품을 구경하다가 
순간 이거보고 
잠깐 나 한국에 있는줄 알았음...ㅋㅋㅋ 
남편이 스타바에서 음료를 주문하려다가 
실패하고 그냥 텀블러 하나 사면 안되냐고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길래 사라고 했다. 

어차피 오늘의 도전메뉴 목적지에도 
커피는 팔텐뎅. 거기서 먹지 왜 ㅋㅋ 
무튼 목적지를 가기위해 
나고야에서 지하철을 탄다. 
한 번 더 갈아타고... 
나고야 시영지하철 
츠루마이선의 이리나카역에 내린다... 

원랜 야고토닛세키에서 내려서 가도 되지만 
뭐 거기나 여기나 그게 그거인 거리고, 
오르막길이 조금 덜 가파른 쪽이라 ㅋㅋ 
이쪽으로 가기로 함. 
이리나카역에서 나와서 
한적한 주택가 골목길을 지난다. 
날이 겁나 흐리고 꾸물거리는데, 
남편이 이 너구리가 신기하다고 찍었는데.. 
일본 요괴 바케다누키가 
이거 아닌가 싶은데ㅋㅋㅋ 
나이먹은 너구리가 요괴가 되면 
자기 고환의 거죽을 쓰고 
무엇이든 변신한다고 한 것 같음.
정말 날이 흐려서 그런지 
굉장히 을씨년스러운 풍경...
더더욱 무서운 이 곳은 
바로 킷사 마운틴. 
여기는 아침에 커피 주문하면 
시몬빵이랑 삶은계란을 내어준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도전과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냄새가 너무 뜨악해............. 
어우 씨... 

다시 생각하니까 배가 아프다. 

엄청나게 달고 아무튼 머리아픈맛. 
파스타면만 봐도 당분간은 온 몸을 
부르르 떨면서 
무서워할 맛이라고 보면 될 듯.. 

이걸 궁금하다면서 먹은 남편이 
3분동안 썩은 얼굴로 굳어있을 정도. ㅋㅋㅋ 

그 외에.. 

커피는 꽤 맛있었고 
달아서 죽을 것 같던 
내 입안을 깔끔히 정리해줬다. 
그리고 20분만에 완식. ㅠㅠ 
남편이 저거 완식한 내가 
대단하고 불쌍했는지 
윌킨슨씨를 사주었다. 

윌킨슨은 끝맛이 은근 깔끔하고 
탄산이 쎈 편인데 이건 더 쎈거ㅋㅋㅋ. 

일본에서 소화불량이 오거나 체할때 
늘 신세지는 탄산수다. 

열심히 윌킨슨을 드링킹하고 
나와서 
야고토닛세키 역에서 
나고야성으로 이동해 본다. 
나고야성으로 가는 길.. 
열심히 깨끗하게 씻고나와도 
어떻게된게 엄청 덥다. 
습도가 한국이나 일본이나 그게그거...
역 근처에 있던 
나고야 알파벳 상징물.. 

주변이 초록초록하고 
정적인 분위기임에 비해 
이 상징물이 엄청나게 

시선강탈적이야... 
시선강탈적인 나고야 글씨를 뒤로하고 
나고야 성에 가 본다. 
이날 나고야 돌핀스 아레나에서 
7/7~7/21 까지 
스모 경기가 있었나본데 
그래서 스모선수들이 
가는 길마다 정말 자주 보였다. 

난 잘 모르겠지만 
엄청 유명한분인건지 
뭐 사인해달라고까지 하시는분도 
계셨던거 보면 신기하다. 

나고야성의 해자. 
물이 지났던 그 옛날의 물길은 
온통 풀로 가득하다.
이 건물은 무엇에 쓰던 
건물이었을까.. 

나고야성 앞에 있던 
역사 속 인물의 동상 같은데.. 
가토 기요마사인가..
남편과 같이 샀던 티켓. 
남편은 스타바 텀블러 
포장재 남은것때문에 
손이 무척 자유롭지 못했다 :3ㅋㅋㅋㅋ
들어가서 정처없이 걷는다. 
여기 내부도 아마 들어갈 수 있었던듯. 

검은색에 금색조합이라 그런가 
차분하면서도 화려하네. 
혼마루에 들어가볼 생각이었지만 
귀찮군...
우선 나고야성을 본다. 
멀리서 샤치호코가 반짝거린다. 
날이 좋지 않음에도 눈에 띄는 저 금빛...ㅋㅋ 
성 내부는 따로 뭐 찍을수 있는게 없고 
그냥 주변 건물 구경만 슥슥 하다왔다. 
그리고 혼마루에 들어감. 
금색으로 진짜 치덕치덕 바른듯한 
실망명소 금각사보다는 
한결 나아보인다.. 

방마다 후스마에를 그렸다는데, 
각 방의 주제는 서로 다르다고 한다. 
이건 남편이 보고 엄청 감탄을 했음. 
세밀한 조각에 엄청 눈을 크게뜨더라. 

역대급으로 남편이 눈을 크게뜬건 
이번에 처음봄.
눈 둘데를 모르게 화려한 장식. 

여기가 식당이랬던가.. 
혼마루관람을 마치고 나니 
날뛰고 죽을것 같던 위장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나고야성에서 나와서 
식당이 있는곳으로 내려가면 
 

남편이 먹은 미소카츠쪽이 
제일 맛있었던 것으로... 
ㅠㅠ 

이제 할 것 다 했으니 
돌아가야지. 
나고야역으로 가서 
뒤에 보이는 빅카메라도 구경하고..
타야 할 전차가 왔으니까 
타고 역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와중에 전에 사뒀던 
시즈야 베이커리의 
멜론빵을 먹는다. 

먹은건 내가 아니라 남편이지만. ㅠㅠ 
맛이 궁금했지만 자버리는 바람에 
맛이 어땠냐고 물어보니 

그냥 그랬다고 함ㅋㅋㅋ ㅠㅠ 

생각보다 맛있단 느낌은 
아니었나보구나...ㅠㅠ
가는 도중에 좀 이상한 계정이 
인별 좋아요 계속 누르길래 
뭔가했더니 
소녀상 방패로 올려놓은 
그... 애국노 계정. 
신고맥였음. 

안그래도 이런계정 
인스타그램에서 진짜 많이봤는데 
보이는 족족 죄다 신고먹이니까 
인스타측에서 바로바로 처리해버리더라. 


기차는 다음 목적지로 떠나고, 
남편과 신오사카에 도착. 
이제부터 공항으로 간다. 
4박 5일도 
참 길게 느껴질 때가 있구나 싶고.. 
하루종일 비가내리는 
여행길이 특히 그렇지. 
남편은 뭔 갬성이 들었는지 
가는길마다 커피랑 텀블러를 놓고 
사진을 찍어댔다. 

이제 정말 오사카에서 멀어지는구낭...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ㄱ^)! 
2터미널로 가서 
 
짐부터 먼저 던져놓기로 한다. 
이번여행은 정말 저 짐가방들이 
전력을 다해줘서 다행이었지...
ㅋㅋ ㅠㅠ 
제일 일찍 출발해서 도착했기에 
사람이 없어서 ㅋㅋ 
금방 짐을 부치고 나올 수 있었다. 

이후에 나오려고 할 때쯤엔 
사람이 무진장 많이 
우르르르 몰려왔음.. 
1터미널로 가는길, 
하늘이 참 예쁘다.. 


지금까지 흐리다가 
이제사 맑아진 하늘을 보니까 
하늘이 야속해..ㅜㅜ 
너무 급하게 찍은 흔들린 버스사진 ㅋㅋㅋㅋ 
1터미널에 갈 때 저 버스 타고 이동했다. 
타고 보면 내부가 이렇게 생김. 
남편이 이런 구조의 버스가 
재밌다고 신기해했다.
이제 버스에서 내려서 
샤워하러.....1터로 간다...ㅠㅠ 
샤워를 마치고 또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간다. 
샤워 너무 여유롭게 했더니 
여유시간이 1시간뿐이라..ㅠㅠ 
남편이 서둘러야된다면서 
허둥지둥 정신없이 나와버림ㅋㅋㅋ 
구름이 점점 걷혀가는 하늘은 
오팔빛으로 물들어 반짝였다. 

좀 있을때 맑아주지... ㅠ

버스에서 내려서 
헐레벌떡 탑승장 가는길엔 
온통 초록초록한 키티도 있어서 
일단 찍고 이동ㅋㅋㅋ  

돌아왔을땐 비행기 탑승 
30분 전..ㅠㅠㅋㅋ 

저녁은 런치팩 햄에그.. 
밥대신 먹기엔 
4종 들어간 것보단 
이쪽이 더 취향인듯. 
돌아가는 길 마지막으로 보는 오사카의 하늘. 
비나 좀 안왔으면 좋았겠지만 
비 덕분에 이동네 저동네 다녀보면서 
7일권으로 미친듯이 돌아다녀본게 
그래도 다행이었지. ㅋㅋㅋ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고 무진장 정신없었지만 
한국에 와서 정말 다행이야... 
예전엔 이 화면이 그렇게 싫었는데 
요즘은 너무 좋아질라그래. ㅠㅠ ㅋㅋㅋ 
인천공항이라는 글자를 보니까 
너무 행복해지려고 함... 

맨날 비맞고 힘들어서 
매일마다 탈오사카행 했던게 ㅋㅋ 
너무 힘들었나봄ㅋㅋ 

이제 집에가는 버스를 타고 
귀가..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인천공항에서 우리집 가려면 
버스 두 번 갈아타야되는데 
ㅠㅠㅠㅠㅠㅠ 


우리집에서 피치 시간표로는 어림도 없는 것.. 
개봉동 도착하면 
집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서 
도중에 내린다음에 
타다 타고 귀가해야함.. ㅠㅠㅠ 


다음에 피치타고 다른동네 가더라도 
집앞에 가는버스 타임 맞춰서 
티케팅 해야겠다...ㅠㅠ  




어찌되었든. 
이번여행은 길면서도 짧았다. 
다음엔 좀 편안히 쉬엄쉬엄 다니는 
여행을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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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9/09/10 21:12 #

    으엑. 정말 괴랄한 도전메뉴였군요.
  • 고양이씨 2019/09/10 22:26 #

    다시생각해도 정말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세상에 못먹을건 없다는걸 일깨워준 초대 셰프님의 혜안을...느낄 수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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