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먹은 것들 #SWEET

지난 일요일은 남편 생일이었다. 
이번에도 남편 생일에 호캉스를 
가게 되었다. 

원래는 쉐라톤이 아닌 
네스트를 갈 생각이었는데, 
내가 월차를 쓸거란 생각을 못한 남편이... 

디큐브로 예약을 했다고 한다(....) 

어디로 가든간에 편히 자고 
일어날 수 있으면 상관없지만. 
남편이 라운지에서 가져온 것들.. 
파인애플과 케이크 2조각. 
개인적으로 여기 케이크 맛없다. 
보이는대로 다 하나씩은 가져와 봤는데, 
진짜 맛있는건 파인애플..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파인애플 맛집인가... 
뭐 파인애플만 맛있는건 아니고 
마카롱이나 초콜릿도 괜찮았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는 정도? 
밤이 되었고, 야경을 보면서 
라운지에서 남편과 마주보며 
술마시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디너타임에 나오는것들은 다 먹어봤는데.. 
제일 맛있던건 스파클링 와인이랑 
떡볶이... 
끝맛이 약간 상큼하지만 
입 안에선 드라이했다. 

뭘 먹어도 리셋해주는 
물약스러운 와인이라 
마음에 들었다.  
말리부랑 오렌지 주스 섞은것도 
두 잔이나 마셨다. 
그리고 안주로 곁들인 것들.. 

올리브들과 선드라이드 토마토가 
참 맛있었고, 
치즈와 크래커랑 함께 먹으니 
치즈의 풍미와 잘 어우러져서 좋다. 

과일잼 곁들여도 맛있어서 너무 좋았다 ㅠㅠ 


하지만 같이 마신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은 
노오오오오맛 핵노오오오오맛..
그리고... 디저트 타임..
초콜릿 타르트 별로 
생크림 케이크는 더 별로... 
시트가 너무 건조하고 맛없어.. 
그리고 크림밖에 아이싱되어있지 않음.
 
가려져서 안보이는 녹차무스는 
더 맛없다... 

그저 파인애플만이 구원자인 저녁메뉴였고, 
룸으로 돌아와서는 
또 술을 한 병 따서 
치즈에 크래커 발라서 안주로 먹었다. 

정말 간만에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달렸네.. 
다음날 아침. 
날이 밝으니 흐릿한 하늘이 서서히 보인다
뭔지 궁금해서 가져왔는데 
끈적하고 식감 이상했다.. 
그리고 훈제연어는 
스모크햄 냄새 나는 연어... 
남편은 맛있다고 잔뜩 가져다 먹더라.
닭소세지랑 구운토마토, 
버섯 빼고는 맛없었다. 
갈비탕은 맛있었다.. 
근데 다 떨어졌을땐 
바로 채워두지 않아서 

남편이 갔을땐 이미 
갈비고 뭐고 없었다고 ㅠㅠ
마지막은 역시 파인애플로 .. 
저 작은 유리병에 들은 핑크슬라임은.. 

딸기스무디라던데 노맛.. 

가지고 온걸 후회했다 ㅠㅠ
체크아웃 하러 가기 전에, 
또 먹으러 내려왔다. 
이번엔 파인애플을 더 갖다먹지 않고 
마카롱, 쿠키, 초콜릿, 클럽소다를 먹었다. 

여기는 마카롱을 대체 
어떻게 구운건진 모르겠는데
굉장히 파스스슥... 하게 부서지더라. 
지금까지 먹은 마카롱중에 제일 약한 마카롱? 
맛없는건 아닌데 쫀득하단 느낌보단 
케이크+쿠키 느낌으로 파스스스 부서지는 느낌이 
조금 특이했다.


초콜릿은 정말 마음에 들었고

아마 또 생각날것 같긴 함..  




* 식사 자체를 하기에는 애매하고 맛있다고 하기엔 좀 그런 곳인데 숙박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몰몬교 경전을 숙소 안에서 발견하기 전까진 말이지. 



덧글

  • 올시즌 2019/11/26 23:59 #

    핑크 슬라임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오랜만에 과음? 하신 거 같아서 좋아보이네욥! 저도 조만간 호캉스 해야겠어용
  • 고양이씨 2019/11/27 23:12 #

    치즈에 크래커를 발라먹는부터 이미 취기가 가시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히히 1년만의 과음 짱조왔읍니다. 이제 쥬금의 절주를 해야하는 시기라 ㅠㅠㅋㅋ조심해야겠어요.
  • blue snow 2019/11/27 00:15 #

    ㅋㅋ고양이님 술 잘 안드시는데 오랜만에 과음하셨네요 헤헤..
    ㅎㅎㅎ 두분끼리 기념일 챙기는 일상 좋아보이고 부러워요~~♥
  • 고양이씨 2019/11/27 23:12 #

    맞아여 제 간은 약해서 ㅠㅠ 과음하면 안되지만 가끔은 마실땐 마시는 것입니다..ㅋㅋ 감사합니다
  • 타마 2019/11/27 09:44 #

    호캉스를 좋아하는 남편분이라니... 흔치 않군요 ㅎㅎ
  • 고양이씨 2019/11/27 23:13 #

    집에서 쉬는것보단야 호캉스가 더 좋긴 합니다..(..) 삼시세끼중 두끼는 호텔에서 먹지 한 끼는 맘대로 밖에서 먹지 이러면 좀 편하니까요(...) 집안일을 손에서 놓고 서로 편히 누워서 놀다가는것만큼 좋은것도 없어요.
  • minci 2019/11/27 13:36 #

    여러 가지로 좋은 부부네요. 보기 좋아요!
  • 고양이씨 2019/11/27 23:14 #

    히히 감사합니다(ㅋㅋ
  • 알렉세이 2019/11/27 21:56 #

    꽁냥꽁냥한 두 분 부럽습니다. :)
  • 고양이씨 2019/11/27 23:15 #

    헿... ㅋㅋㅋ 꽁냥꽁냥ㅋㅋㅋ
    여기에 쓰지 않았지만 서로 숨결에서 알콜내가 쩔어줘서 다음날 아침엔 등돌리고 일어났닥우 합니다
  • 2019/12/03 20:3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9/12/04 22: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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